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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요일/대전이유

[중리동 꼬치야] 잡내 없고 부드러운 별 다섯개★ 양고기 추천!

by 다요일 2020.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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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회사 회식으로 양고기를 먹으러 갔는데 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 제가 양고기 냄새를 너무 안 좋아하는데 여기는 거북한 냄새는 안 나고 잔잔하게 나는 정도여서 오히려 맛을 더 돋워 주었습니다.

 

 

여기서 TMI를 알려드리자면, 비위 약한 분은 이 단락은 절대 읽지 마세요. 옛날에 해외에서 버스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여행을 했었는데 거기서 제 옆자리에 앉은 외국인의 냄새가 너무 심해서 안 하던 멀미도 하고 진짜 코를 막아도 고개를 돌려도 나는 냄새에 기절할 뻔한 경험을 하고 내린 곳에서 케밥을 먹었는데 그 냄새를 그대로 가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양고기를 한동안 한참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징키스라는 곳이 다른 지역에도 체인점으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서 양갈비를 먹고 너무 맛있어서 양고기와 오해도 풀었기 때문에 '냄새 안 나는 곳이라면 먹을만하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지만, 그런 곳을 찾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찾게 된 것이죠! 바로 중리동 먹자골목에 있는 꼬치야 입니다. 원래 꼬치를 팔았는데 이제는 안 판다고 하네요.

 

 

접근성에 대해 말하면, 중리 먹자골목 근처에는 버스 정류장이 꽤 있어 뚜벅이인 분들도 방문하기 나름 편합니다. 오히려 주차가 살짝 어려울 수 있으나 다들 알아서 골목에 잘 주차하시더라고요.. 허허.

 

 

이렇게 싱싱한 생고기로 나옵니다. 1인분에 하나입니다. 정말 크지 않나요? 지난번에 간 음식점보다 더 컸는데 가격은 더 낮아서 놀랐습니다. 얼만지 보여드리겠습니다. 놀랄 준비 하세요! 두구두구두구!!

 

 

 

양갈비가 저만한 크기에 16,000원이면 참 저렴하지 않습니까? 저렴하다고 맛이 없느냐! 절대 노우 노우! NO!! 

 

 

 

이 비주얼을 보세요.. 어떻게 맛이 없을 수가 있겠습니까? 정말 맛있더라고요. 고기 자체가 담백하고 부드러웠는데, 부드러운 게 육질 하나가 아니었습니다. 양고기 특유의 향 또한 부드럽게 나서 더 좋았습니다. 저 진짜 냄새에 예민한 편인데 향이 단 하나도 역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음미하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입에서 과육 터지고 난리였습니다.

 

같이 간 지인 중에 한 분은 양고기 처음 먹어본다고 했는데 너무 맛있다고 극찬을 했답니다! 진짜 양고기 먹고 싶었는데 냄새 때문에 두려웠던 분들에게는 이 가게를 강력 추천합니다!

 

 

여기는 항상 사람이 많아서 꼭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쉬운 점은 4명 이상부터 예약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좁은 공간을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게 자체가 좁아서 20명~30명 남짓한 인원이면 꽉 찰 것 같습니다. 사장님이 이미 안에서 식사하고 있는 손님을 더 존중해주어서 빨리 먹으라고 재촉하거나, 새로운 손님에게 잠시만 기다려달라거나 하지 않고 그냥 다음에 오라고 보내시더라고요. 여유로운 식사가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제가 이 가게를 추천해주고 싶은 분들은!

 

1.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너무 싫지만, 먹고는 싶다 하는 분들.

2. 양갈비를 원래부터 너무너무 좋아하고 있던 분들.

3. 중리동, 송촌동, 법동, 오정동 근처에서 회식을 해야 하는데 마땅히 할 곳 없는 분들.

4. 저렴하고 맛있는 양고기를 먹고 싶은 분들.

5. 고기를 구워주는 가게를 선호하는 분들입니다.

 

 

 

 

 

오늘은 양고기를 추천해보았는데, 구미가 당기셨는지 궁금하네요!

재밌게 보셨거나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 부탁드립니다.

일요일 밤 잘 보내세요!

 

 

이 글은 비방 의도가 전혀 없으며 공익을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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