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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요일/대전이유

[뒤로가든] 식장산으로 가벼운 등산 후 맛있는 들깨칼국수와 보리밥 어떠세요?

by 다요일 2020.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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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식장산에 다녀왔습니다. 허허 다들 산 좋아하시나요? 저는 험한 산은 좋아하지 않지만, 산책로 같은 산은 좋아하는 편입니다. 상쾌하고 시원하니까요. 아침 일찍 다녀왔더니 사람도 없고 좋았습니다. 


산은 가고싶지만, 저처럼 체력이 똥인 분들 2시간 코스로 식장산 추천합니다. 경사도 심하지 않고요. 돌로 된 길이 좀 있긴하지만, 돌길 옆에 엄청 좁지만 흙길이 있어(딱 한 사람 지나갈 정도) 평평한 길로도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풍경이 너무 좋습니다.  옆에서는 계속 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가 들려 너무 시원하고 여러 새들이 맑게 우는 소리로 산 속에 들어와있다는 것을 실감나게 해줍니다. 딱따구리가 나무를 당당당 치는 소리도 들리고요. 자연에서 하나가 된듯한 기분을 느끼며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다람쥐도 네마리나 봤습니다. 조그마하고 너무 귀엽더라고요. 오랜만에 동심을 느끼며 속세에 쩌든 때를 조금은 씻어낸 것 같습니다 허허.



여름휴가로 등산을 계획하는 분들께도 추천합니다. 나무들이 크고 높아 계속 그늘이어서 선선한 바람 맞으면서 상쾌하게 등산했습니다. 계곡과 함께 등산로가 이어져있고 나무들이 시원하게 그늘도 만들어주니 말이죠. 

참고로 저는 포장마차가 있는 곳까지만 등산했습니다. 그 위로는 돌길이고 또 경사가 심해진다고 하더라구요. 등산하고 맛있는 걸 먹고 내려와도 되겠죠? 하지만 여기서는 먹어보지 않아서 맛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산에서 내려와서 아주 맛있는 꿀맛을 보장하는 곳을 찾았습니다. 바로 뒤로가든입니다. 헤매일 필요 없이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을 지나서 차길로 나오면 보입니다.

당시에는 몰랐는데 지금 확인해보니 전화번호가 고스톱으로 표시되어 있네요 허허. 







      



자리는 사진처럼 신발 벗고 앉는 자리도 있고, 의자에 앉는 자리도 있고, 아예 야외 자리도 있습니다. 차길 옆에 위치해있지만, 먼지가 흩날리지 않도록 사장님이 계속 물을 뿌려주더라고요. 덕분에 먼지를 먹지 않고 식사를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앉는 방식에 대한 취향도 다양한데 이곳은 모든 취향을 충족한 것 같습니다. 안에 앉는 자리도 있고 바깥에 앉는 자라도 있고, 단체석 자리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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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다양했는데 저와 함께한 메뉴는 들깨칼국수 2인분, 보리밥, 청국장 이렇게 3가지입니다.



1. 들깨 칼국수 : ★★★★★

간이 너무 잘 맞았습니다. 약간 삼삼하고, 들깨 향도 좋고 고소하고 그리고 수제비가 감자가 좀 많이 들어가 있는 느낌? 아주 쫀득하고 맛있었습니다. 밑반찬들이 좀 짠 편이었는데 들깨 칼국수랑 같이 먹으면 아주 환상 조합입니다. 특히 상추랑 도라지 무침이요.

저는 비린 맛을 아주 싫어하는 타입입니다. 안에 들어있는 바지락은 좀 비려요.. 칼국수 자체에서 비린 맛이 나지는 않으니, 저처럼 비린 맛에 예민한 분들은 그냥 바지락만 빼내고 식사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맛보라고 아주 조금의 보리밥이 나왔습니다.



2. 보리밥 : ★★★★

보리밥도 정말 맛있습니다. 하지만 별을 하나 뺀 이유는 들깨 칼국수에 보리밥이 조금 나왔기 때문입니다. 다수가 함께 가서 드실 때에는 따로 시켜 먹는 것도 추천하지만, 인원이 적을 때에는 칼국수를 시키고 다른 메뉴를 시키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된장찌개가 같이 나오는데 짜고, 엄청 맛있지는 않지만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보리밥 그 특유에 말캉 딱딱한 느낌이 너무 잘 살아있고, 장도 짜지 않고 맛있습니다. 매운 걸 잘 못 먹는 저에도 전혀 맵지 않았습니다.



3. 청국장 : ★★★★☆

청국장 그 특유의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지 않고 약간 구수한 냄새가 나서 청국장 냄새를 안 좋아하지만, 한번쯤 먹어보고 싶은 분들 입문용으로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미 좋아하는 분들은 더 좋아할 맛입니다. 아주 구수합니다. 콩도 너무 고소하고 두부며 안에 들어있는 두부도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약간 짜긴 했지만 밥과 먹으면 괜찮습니다. 뜨거울 때 훨씬 맛있는 거 아시죠? 식기 전에 드세요!




기타 식당 정보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수저는 수저통에서 꺼내 쓰는 식이었고, 휴지는 옆에 케이스에 있고 물은 시원한 보리차가 나왔습니다.

화장실은 공용 화장실로 별점을 주자면 2점입니다. 엄청 더럽지는 않지만 깨끗하지도 않고 턱이 높아 무릎이 안 좋은 어르신은 힘듭니다.

차라리 가까이에 있는 식장산에 있는 화장실을 추천합니다. 식당에서 1분도 안 걸립니다.

운영 시간과 원산지 관련해서는 아래 사진에 있으니 참고 해주세요.



  








오늘도 저의 후기가 도움이 됐길 바라며, 즐거운 연휴가 되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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