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숯불갈비] 스트레스는 꿀맛 막창으로 마구 날려버리세요!

안녕하세요! 드디어 주말입니다.. 길고 길었던 월,화,수,목,금이 지났네요! 저는 이번 주가 너무 시간이 안 갔습니다. 여러분도 그랬나요? 그래도 어제는 시간이 빨리 가서 금요일을 잘 즐길 수 있었습니다. 허허. 금요일 밤은 다음날 출근도 없고, 수업도 없으니 고기를 많이 먹으러 가지 않습니까? 

그래서 오늘은 불금을 즐길 수 있는 막창집을 소개하려 합니다. 대전에서는 막창 골목으로 유명한 곳이 있는데요, 막창 러버들이라면 한번쯤 들어 봤을 그 곳! 바로 한민 시장입니다. 이름값 못한다는 평이 있었는데, 오늘 한민 시장의 명예를 살릴 수 있는 아주 맛있는 집을 추천하려 합니다.

바로 이 곳 대원숯불갈비입니다. 막창 맛집 이라면서 웬 생갈비야? 하실 수 있는데요. 정말 놀랍게도 막창이 너무 맛있는데 메인 메뉴가 아닙니다. 그래서 메인 메뉴를 하나 시켜야 막창을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삼겹살 1인분을 시키고 막창을 더 시켰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항상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참고로 저는 7시쯤에 방문했고,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지만 5~1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습니다. 웨이팅하는 공간이 있긴 한데, 한 두 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니, 서서 기다리는 것을 싫어하는 분들은 예약을 하고 가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참고로 2인은 예약 어렵다고하나 전화는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이 많은 지 아닌 지 정도는 알 수 있으니까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자리가 넓지는 않고 좀 차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테이블 간격은 약간 좁은 편이어서 다닥다닥 붙어있는 느낌이 들었지만, 옆 테이블 때문에 방해를 받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테이블은 나름 많아서 회식을 하고 있는 테이블도 있었습니다. 노래나 티비를 켜두지 않아서 정신이 없거나 너무 시끄럽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딱 금요일 밤을 즐길 수 있는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아쉬운 점은 가게 안은 연기로 가득합니다. 새 옷 말고 이제 빨아야 하는 옷 입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연기를 감안하고 먹을만 합니다. 정말이요!

국은 비지찌개가 나왔습니다. 좀 시큼한 맛이 납니다. 두부도 약간 거칠어서 저는 잘 먹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나머지 밑반찬이 너무 맛있습니다. 특히 삼겹살에 곁들여 먹은 파채가 정말 맛있습니다. 초장을 주는 게 아니고 고추 가루랑 간장이랑 이것 저것 섞인 양념 소스인데 엄청 맛있었습니다. 꼭 드셔보세요.

가장 중요한 맛과 양은, 일단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삼겹살 1인분과 막창 2인분입니다. 막창은 저 두 줄이 1인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양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모자라겠는데 싶었지만 배가 어느 정도 차더라고요. 

막창은 초벌해서 나온다고 하여 삼겹살부터 구워 먹었는데 도톰하고 맛있었습니다. 막창을 먹기 전 까지는요.. 막창 진짜 미쳤습니다. 너무 맛있습니다.  바깥 부분은 쫄깃하고 안에는 부드럽고, 기름이 너무 많지도 않아 느끼함 없이 고소해서 아주 환상입니다. 매일 가고 싶을 정도입니다. 재방문의사는 묻지도 마세요. 텀블러에 잘게 잘라서 매일 몰래 젤리 먹는 척하면서 먹고 싶은 맛입니다. 어느 정도로 안 느끼하냐면, 막창 다 먹고 2차로 튀김 먹을 정도입니다. 물론 맥주가 당기는 맛이란 것은 안 비밀입니다. 허허. 맛에 대해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볶음밥이 없단 것..

 

소스는 쌈장인가요? 저것도 맛있습니다. 맛있는 막창집 소스 입니다. 쌈에 나오는 고추를 더 넣어 먹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자리는 저렇게 나눠두었지만, 2인용 테이블에 네명도 앉아 있고 그러더라고요.  

반찬은 셀프입니다. 저는 저 간판을 못 보고 말씀을 드렸는데, 사장님이 죄송하다면서 셀프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정말 친절하시더라고요. 제가 오히려 죄송하다며 얼른 가져다 먹었습니다. 이것 때문만이 아니라, 고기를 굽는 방법이나 후드를 잡는 방법도 하나하나 다 설명해줍니다. 

오늘 저의 글이 여러분의 막창 생활에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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