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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요일/대전이유

[빽다방] 세상에 이런 맛이! 녹차 크림 고소미를 고소합니다 ~

by 다요일 2020.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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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다방에서 지난주에 출시한 따끈따끈한 음료를 오늘 먹어보았습니다. 오늘 소개할 그 음료는 바로 녹차 크림고소미입니다.  말 그대로 아주 크림이 가득하더군요! 녹차도 아주 진하게 들어있는지 어두운 초록색을 띄고 있습니다. 비주얼은 백점 만점에 이백만점! 여러분이 보시기엔 어떤가요. 허허. 아마 저와 같은 점수를 주셨을 거라고 믿습니다.





크림을 반이나 차지한 저 자태 아주 아름답지 않습니까? 사이즈는 한 손에 딱 들어올 정도로 작은 편입니다. 가성비 넘치기로 유명한 빽다방에서 이런 사이즈가 나오다니, 살짝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먼저, 섞지 않고 아래 녹차가 가득한 곳을 살짝 맛 봤습니다. 세상에! 시큼합니다! 맛을 잘못 본 것 같아 다시 먹어도 맛이 변하지 않고 시큼합니다. 너무 놀란 마음에 지인에게 권했는데 지인도 맛이 이상하다고 하더라고요. 침착하게 안정을 취한 후, '그래 섞어 먹어보자. 맛이 분명 달라질 것이다' 라고 생각했던 건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시큼한 맛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나고, 약간 쿰쿰한 느낌이었습니다.



친구는 심지어 저에게 맛이 상한 것 같다고, 직원에게 말해보자고 하더군요. 처음엔 아니라고 '그냥 먹지 뭐 상할 재료도 없잖아' 라고 했는데, 진짜 고민 고민하고, 몇 번 더 홀짝 거리다 전직 카페 알바생인 지인의 조언에 따라 조심스럽게 가서 물어봤습니다..




: 저기 음료가 원래 이런 맛인가요? 약간 술 맛이 나요..

직원분 : 네, 막걸리가 들어가요 




라고 친절하게 말해주셨지만 막걸리라는 단어를 들은 순간 그 뒤에 말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세상에. 막걸리라니 내가 대낮에 막걸리를 마시고 있다니! 다행인 건, 무알콜이라고 합니다. 허허. 왠지 쿰쿰한 맛이 나더니.. 정말 막걸리였다니. 사이트에서 비주얼만 보고 주문하는 게 아니었는데.. 나중에 사진을 눌러보니 막걸리라고 떡하니 써있더라고요. 허허. 세상에.. 생각해 보니 직원분도 얼마나 어이가 없었을까요.. 막걸리 들어간 음료를 시켜 놓고는 술이 난다고 하다니.. 완천 초코를 시켜 놓고 초콜렛 맛이나요.. 하는 격 아닙니까.


참고로 홈페이지에 무알코올이지만, 원재료에 알코올 0.5% 정도 포함되어 있으니 알코올 성분에 민감한 분들은 주의하라고 작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정말 이런 맛을 처음 봤습니다. 약간 의심하면서 먹게 되는 맛입니다. 이 맛이 진짜일까 하고요. 제 입맛에는 맞지 않습니다.. 그런데 다른 지인분은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드셔 보길 바랍니다. 합법적으로 회사에서 술을 마실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한 번 맛보기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처럼 도전 정신이 강한 분께 왕 추천입니다. 세상에 내가 모르는 맛은 없어야 해! 하는 분께도 추천합니다. 정말 새로운 맛이거든요. 그 맛이 잠깐 생각나네요. 허허. 먹어 보고는 싶은데, 녹차를 싫어하는 분들도 걱정 마세요. 복숭아 맛도 있습니다.






오늘은 빽다방 신상 음료에 대해 작성해보았는데 어떠셨나요?

저에게 신상을 리뷰 하는 날이 오다니 신기하네요..

도움이 되셨거나 즐겁게 보셨다면 공감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후기에 비방 의도는 전혀 없으며 공익을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소심해서 적습니다. 제목은 약간 라임을 곁들인 아재 개그이자 농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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